라틴어에서 'decimate'는 단어는 '10%를 제거하다'라는 의미의 역사

 

디시마티오 decimate !!  10%를 제거하라
라틴어에서 'decimate'라는 단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로마 제국 시대, 로마 군대에서는 군사들의 엄격한 훈련과 학살적인 전술로 유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군대 내의 부적응자나 불만이 있는 군사들을 처형하는 방법으로 'decimatio'(디시마티오)라는 집행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군사들의 통제의 수단
디시마티오는 로마 군대에서 열리는 전투에서 패배한 부대 내에서 무질서하게 행동하는 군사들을 처형하는 방법입니다. 10명의 군사를 한 그룹으로 묶은 뒤, 그 중 1명을 제외한 9명에게 나머지 한 명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하여 10%씩 군사를 처형하는 것이 디시마티오입니다.

하지만 디시마티오는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여겨져서, 로마 제국 시대 이후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decimate'라는 단어는 이러한 로마 제국의 디시마티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10%를 제거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잔인한 이야기 
즉, 'decimate'라는 단어는 로마 군대의 혹독한 징벌 방식에서 비롯된 역사적인 사실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만큼 해당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강렬하고 잔인한 것입니다.

 

 

훈련과 통제를 위한 필요악

디시마티오는 로마 제국 군대에서 사용되었던 혹독한 징벌 방식 중 하나로, 훈련과 통제가 엄격하게 이루어져 있던 로마 군대에서도 군사들의 부적응이나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마 제국은 그들을 징계하고 군대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징벌을 사용했는데, 그 중에서 디시마티오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여겨졌습니다.

 

 10%선발
디시마티오의 실행은 대개 다음과 같았습니다. 먼저, 군대에서 문제가 되는 부대를 한 그룹으로 묶습니다. 이 그룹의 군사들 중에서는 '소집부'(tesserarius) 라는 임시로 장교로 지명된 한 명이 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그룹에서는 무작위로 10%를 선발합니다.

 

정말 효과성이 있는 방식인가? 
선발된 군사들은 그룹 내에서 앞으로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는 1명은 제외하고 나머지 9명이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이 징계는 그룹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다른 군사들이 이들을 도와서 가지고 있던 무기나 장비를 빼앗아버리고, 이후에는 그룹 내에서 이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 때,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무력한 부위를 공격해야만 했습니다. 대개는 머리나 팔, 다리 등의 부위를 명중시켜서 다친 상태로 살아남게 만들었습니다.

 

역효과도 발생
이러한 징계는 군사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직접적인 폭력으로 생명이 위협된 것은 물론이고, 다른 군사들의 배신과 배척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은 군사들의 집단 감각을 떨어뜨리고, 부대의 불만과 동요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디시마티오는 군사들에게 더욱 엄격한 훈련과 강한 군인정신을 심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